腐敗
from slow diary 2010/08/27 13:06
















생물들은 호흡과 생장이 멈추거나 상처 부위에, 산소, 적정 온도와 접촉하는 순간 부패하기 시작한다.
상처를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깊게 파고 들어가 범위가 확산되고 다른 병을 가져오기도 하며,
심지어 잘라내거나 도려내버려야하는 경우도 생긴다.
호흡과 생장이 멈춘것은 서서히 부패되기 시작하여 결국엔 소멸되고 만다.

해로운 말語이라는 것은 하는 사람에겐 이로워보이나
결국 그 말을 받게되는 사람과 하는 사람 모두에게 부패작용을 한다.
하는 사람에겐 알지 못하는 새에 내면을 파먹히고,
받는 사람은 처참할 정도로 이그러지게 된다.
양쪽 모두, 약해진 틈을 타서 찾아오며 그 틈을 해로운 말은 용케도 찾아낸다.

그저 재미나 시간 때우기로 할만한게 아니다.
그러기엔 댓가가 크다.
감당하기 힘들어질 정도로.

후회할만큼 지나치게 굴었던 순간이 없었다면
여전히 난 알지 못하고 있었을 것이다.
없던 일처럼 버리고 싶진 않다.
해로운 존재가 되지 않도록 그 순간들을 되새기고 반성해야지 않겠나.



해로운 말을 하며 세상에 필요하고, 이로운 존재가 되길 바라는 것은 모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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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from slow diary 2010/08/14 21:56




















Pentax 67


저 카메라에 지금 무슨 필름이 들어있는지 2달째 고민하고 있지만
여태 기억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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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연골
from slow diary 2010/08/14 21:52











아마도 소 연골 요리가 요즘 유행의 끝물인가보다.
그것을 언급하는 책, 블로그, 잡지의 문장들이 눈에 띈다.
소의 등뼈에 고기 다진것을 집어넣거나, 멋지게 요리하여 정말 연골을 먹기도 하는데.
마음 한켠엔 광우병 걱정들을 하고 있다.



몇달 전 서재 결혼 시키기를 3권째 샀고,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을 4권째 샀다.
최근 들어 산 책들은 모두 음식에 관한 책들이다.
모든 것을 먹어본 남자, 우리 몸이 좋아하는 채소 사용 설명서, 내 몸을 살리는 천연 발효식품
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 이야기를 좋아할까, 맛에 빠진 록스타, 꼬르륵 소리.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멈출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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